국산 통합정보시스템 개발용 소프트웨어(SW)인 핸디솔루션이 일본에
1억5천만달러어치가 수출된다.

핸디소프트(사장 안영경)는 21일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판금가공기계업체
인 아마다그룹에 향후 4년간 1억5천만달러어치(1천2백억여원)의 핸디솔루션
을 수출키로 하고 22일 아마다그룹본사에서 나가타니마사시
아마다정보서비스사장과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의 국산 SW수출은 국내 SW수출사상 최대규모이며 올해 우리나라
전체 SW수출 예상치인 3천만달러의 5배나 된다.

아마다그룹은 (주)아마다를 비롯한 국내 1백21개,해외 38개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 SW를 일본및 해외의 모든 계열사를 연결하는 생산조달운영
정보시스템(CALS) 구축에 활용하게 된다.

핸디솔루션은 기업의 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할수 있도록 해주는 인프라로
정보전달 메시지처리 데이터관리기능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의 상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프로그램언어등과 직접 연계할수 있는 것이 특징
이다.

한편 핸디소프트는 이 제품을 내년 3월께부터 국내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지난91년 설립된 SW전문기업으로 필기체문자인식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난 94년 국내최초로 그룹웨어인 핸디오피스를 개발, 국내시장
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