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노원구 중계동의 센토백화점을 법원경매를
통해 2백85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랜드는 이번 센토백화점 인수로 강북상권공략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
를 자사 할인매장인 2001아울렛으로 새단장해 내년 1월중 개점할 계획이라
고 설명했다.

센토백화점은 연면적 1만평에 지하1층 지상8층 구모의 중형백화점으로 소
유주인 모아유통이 지난 93년말 현대백화점과 경영제휴,현대 노원점으로 문
을 열었으나 3개월만에 현대가 철수하면서 센토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꿨다.

센토백화점은 이후 매출부진과 경영악화로 지난 94년 8월 부도처리됐으며
지금까지 채권단이 관리해왔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