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롯데마트"란 이름의 비회원제 할인점을 서울 울산등 두곳에
내년중 개점하는등 할인점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는 최근 사내공모를 통해 비회원제 할인점의 이름을 롯데마트로 확정,
오는 2000년까지 23개, 2003년까지는 35개의 체인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17일밝혔다.

롯데마트는 3,000평이상의 단독점포를 갖추고 1만여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는 부산점 지하1층에 들어선 매장면적 1,000여평 규모의 L마트등 복합
점형태의 소형할인점도 장기적으로 롯데마트로 통일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롯데는 또 빠르면 98년 상반기중 수도권지역에 회원제창고형매장(MWC)을
낼예정이다.

롯데는 미국유통업체와의 경영교류등 면밀한 사전준비를 통해 소매업자
대상판매 위주의 정통 MWC사업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롯데마트 영업이 본 궤도에 오른후 식품판매위주의 슈퍼센터와
특정상품중심의 전문점을 혼합한 변형 카테고리킬러매장을 여는것도
검토하고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