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11일 오는 25일부터 해외직불카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은행발급 직불카드중 해외사용이 가능해지기는 국민 신한에 이어
서울은행이 세번째이다.

서울은행은 세계적인 신용카드사인 비자인터내셔날의 컴퓨터 전산망인
비자넷에 은행의 시스템을 접속하는데 성공, 시범운용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발급한 비자인터링크 직불카드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
해외여행자들은 앞으로 출국전에 미리 외화를 환전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 해외 어디서든지 비자인터링크 직불카드 가맹점에서 물건구입후
이 카드로 지불하면 당일 전신환매도율에 따라 국내에 있는 은행계좌에서
해당금액만큼 인출된다.

서울은행은 현재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학생이나 불량거래자라도
자신의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에서 예금이 인출되는 직불카드를 이용할수
있으므로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