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주택은행의 여.수신금리가 최고 0.5%포인트씩 일제히 내린다.

주택은행은 4일 "금융기관 경쟁력 10%향상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일반대출
과 정기예금금리등 여.수신금리를 최고 0.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은행연합회가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맞춰
금리인하를 단행키로 결의한데 이은 첫 조치로서 다른 은행들도 이번주안에
금리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하내용을 보면 일반대출(가계자금 기업자금등)과 집단주택자금대출의
우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고 가산금리도 0.25%포인트를 낮춰 모두
0.5%포인트를 내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가계대출은 종전의 연 10.75~12.75%에서 10.25~12.25%, 기업및
집단주택자금대출은 연 8.75~12.75%에서 8.25~12.25%로 각각 인하된다.

또 수신금리의 경우 2년이상 3년미만 정기예금의 금리는 종전 연 10.5%에서
10%, 3년짜리 정기적금은 연 12.0%에서 11.5%로 낮추었다.

그러나 개인주택구입자금의 대출금리는 조정하지 않았다.

주택은행은 지난 10월에도 여.수신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내렸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