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합섬 자회사인 제일시바가이기는 연산 3천t규모의 특수에폭시수지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발표했다.

모두 10억원 들여 완공한 이 설비는 TV전자총의 주요부품인 고압변압기
자동차점화코일 중전기부품 등 고점성액상의 특수에폭시수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증설로 제일시바가이기는 연 3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도료수지와 코일코팅용수지등 범용제품에서 특수용도제품까지 생산하는
종합에폭시 생산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특수용도제품 생산으로 매출이 60억원 증대될 것으로 기대돼
97년에는 에폭시수지부문에서 4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