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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배달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약속배달은 아무나 할수 없습니다''

세계 최대 피자배달전문점인 도미노피자가 자신있게 외치는 캐치프레이즈
이다.

일반 피자점의 경우 주말에 고객이 많이 몰리면 배달은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

자연히 배달은 늦어지고 집이나 사물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짜증만
더할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손쉽게 피자를 즐길수 있도록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도미노피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도미노피자는 30분내에 배달하는 ''배달 보증제''를 실시하는 등 빠른
서비스를 제1의 목표로 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미국 피자업계에서 매출순위 3위에 랭크돼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피자정도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시켜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배달피자 시장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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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황 ]]]

직영점 25개, 가맹점 26개 등 모두 51개 점포가 있다.

대부분 서울 경기지역에 밀집돼 있으며 지방에는 제주와 순천에 2개점이
영업중이다.

가장 실적이 뛰어난 여의도점의 경우 하루에 구워내는 피자만 200판에
달한다.

점포는 보통 15평 규모이며 5대 정도의 오토바이로 배달한다.

배달가능지역은 점포를 중심으로 반경 3km이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1시까지이며 연중무휴 영업한다.

[[[ 맛과 노하우 ]]]

도미노피자의 맛은 직접 손으로 반죽한 도우(빵)에서 시작된다.

아무래도 기계로 만드는 도우에 비해 손맛이 나게 마련이다.

도우를 발효시킬때도 다른 업체들이 섭씨 35도에서 발효시키는데 반해
섭씨 1~4도에서 냉장발효시킨다.

구울때는 스크린(석쇠)에 담아 오븐에서 굽기 때문에 기름기가 적고
맛이 담백 쫄깃쫄깃하다.

메뉴는 피자 12가지, 콘샐러드, 콜라 등 음료로 간단하다.

인기 메뉴는 슈퍼디럭스피자 베이컨체다치즈피자 아메리칸스페셜피자 등.

특히 베이컨체다치즈피자는 국내 최초로 체다치즈를 얹어 만든 피자다.

기존 모차렐라치즈보다 숙성기간이 긴 체다치즈를 쓰기 때문에 맛이
더 풍부하다는 평이다.

도미노피자의 맛은 PSIS로 대표되는 영업방침에서 비롯된다.

Product(제품) Service(서비스) Image(이미지) Safety(안전)는 다른
업체에 비해 이미지와 음식의 안전성을 중시한다는 전략이다.


[[[ 서비스 ]]]

도미노피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빠르다는 것.

포장판매는 13분, 배달은 23분안에 이뤄진다.

주문후 30분이 지나 배달되면 2,000원을 깎아주고 45분이 지나면 무료로
제공하는 "배달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도니어린이카드 회원에게는 라지사이즈의 경우 1,000원, 미디엄사이즈는
500원씩 할인해준다.

포장판매시에는 1.2l짜리 콜라 1병을 무료로 준다.

또 고객생일때는 50% 할인쿠폰을 준다.

도미노피자는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내는 기금으로 유니세프 후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에서 프로모션을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프로야구의 현대 유니콘스, 프로축구의 LG 치타스가 경기할때는
무료시식권을 나눠준다.

이밖에 농구대회 이벤트도 여는 등 스포츠프로모션에 적극적이다.


[[[ 가맹점 개설 ]]]

가입비 3,000만원, 인테리어비 주방기기비 등 9,000만원이 필요하며
15평정도 점포를 임차할수 있어야 한다.

지난해 매출은 80억원으로 국내 피자업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5.8%.

점포당 평균매출은 2억원 수준이다.

마진율은 30% 정도.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