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한쌍이 결혼하는데 드는 비용이 주택마련비용을 제외하고도
평균 3,29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3년의 2,603만원보다 26%가 늘어난 것이다.

저축추진위원회가 최근 전국 11개도시 신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결혼비용(주택마련비용
제외)은 남자 1,181만원,여자는 2,109만원이 들었다.

지난 93년 평균결혼비용 남자 1,045만원, 여자 1,558만원에 비해
각각 13%와 35%가 늘어난 것이다.

신혼여행비용으로는 평균 231만원이 소요됐고 신부쪽의 함값과 지참금은
각각 36만원과 138만원이었다.

한편 주택마련에 남자는 평균 3,174만원, 여자는 1,519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