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 산하 20개 출연연구기관의 기술료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9일 과기처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과기처산하 출연연구기관의
지난해 기술료 계약액은 총 85건 181억1,383만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4년에 비해 건수로는 34.9%,금액으로는 239.7%가 증가한 것이다.

건당 계약액도 2억1,310만4,000원으로 94년의 8,464만4,000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현재까지의 기술료 계약건수는 634건, 계약액은
524억946만7,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징수액은 20억9,716만4,000원으로 94년의 27억5,897만5,000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지난해말 현재까지 총징수액은 177억5,452만3,000원이었다.

출연연구소별 총기술료수입은 99건 168억3,002만4,000원(징수액 64억
2,901만4,000원)의 계약실적을 기록한 한국화학연구소가 수위를 차지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그동안 모두 203건으로 가장 많은 계약건수를 기록했지만
계약금액은 125억5,145만7,000원(징수액 28억7,602만8,000원)으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182건에 108억7,356만5,000원(징수액 50억9,920만4,00원)의 계약고를
올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차지했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