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최근 이디오피아 통신청이 발주한 1천5백만달러
규모의 통신용 케이블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는 총연장 1천6백60km의 이 케이블을 국내 케이블 전문업체인
대성전선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전량 생산,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가 이번에 공급하는 케이블은 이디오피아 정부가 추진중인 통신현대화
프로젝트중 7차 사업물량으로 현대는 이탈리아의 피렐리사, 프랑스의
알카텔사 등과 경합끝에 수주에성공했다.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이디오피아의 통신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이디오피아 인근국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