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국내 최대의 인터넷 정보검색사이트인 심마니에 본격적인
상업광고가 실린다.

25일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검색서비스에
들어간 심마니는 하루 평균 5천명이 방문, 지난 8월말까지 총 43만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해 국내 최대의 한글정보검색사이트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한글과컴퓨터는 현재까지 심마니 홈페이지의 방문객수로 볼때
상업광고효과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 10월초부터 본격적인 상업광고를 게재
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한컴네트팀을 중심으로 광고종류별로 광고단가를 책정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고유치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심마니 홈페이지에는 태극전자출판과 경향신문, 코리아링크 등이
한컴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무료로 광고를 게재해왔다.

한컴 관계자는 "이들 업체외에 지금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전문업체들
을 중심으로 10여개의 업체들이 광고게재를 신청해왔다"고 밝히고 "상업광고
개시 첫달인 10월 한달동안 2천만원의 광고수입이 예상되며 연말경에는
월 1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마니광고는 심마니 홈페이지 1면에 광고업체의 아이콘을 마련해 이를
클릭하면 해당업체의 광고페이지로 연결되는 "웹라운지" 광고와 각 화면에
해당업체의 실제 광고내용을 보여주는 "배너" 광고 등 크게 두가지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웹라운지 광고의 경우 월 1백만원으로 단가가 책정됐으며 배너광고는
"붙박이"광고와 "카테고리"광고로 분류, 붙박이 광고의 경우 항상 똑같은
위치에서 변하지 않은 상태로 광고내용을 보여주는데 월 4백만원이다.

또 몇개 업체의 광고가 돌아가면서 나타나는 카테고리광고는 월 2백만원
으로 책정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