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대표들은 환경친화적인 건설활동을 하기로 다짐했다.

대한건설협회,주택협회,해외건설협회 등 건설관련 15개 단체로 구성된 한
국건설단체 연합회(회장 최원석.건설협회 회장)는 24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
회관 대회의실에서 "환경친화적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이
런 내용의 "신건설문화 창조를 위한 환경선언"을 채택했다.

이들 건설업계 대표들은 환경선언문에서 "환경은 개발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
해야 하는 과제"라고 전제하고 "21세기에 환경모범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건
설산업도 환경을 중시하는 녹색건설문화를 창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경친화적 건설산업이 구현을 위한 실천사항으로 <> 자원절약적
건설체제 구축 및 건설폐기물 재활용 도모 <> 환경시설의 효율적 공급 <>
청정기술 등 환경건설기술 개발 <> 환경기준 자발적 준수 <> 환경경영철학
확립 및 환경교육 강화등을 결의했다.

환경선언에는 최 건협 회장 외에 이충길 주택협회 회장,허진석 주택건설
사업협회 회장,김대영 해외건설협회 회장 등 건설교통부 산하 14개 건설단
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편 건설협회와 건설산업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류상열
건교부차관과 건설업계 대표,환경전문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환경친화적
인 건설산업육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