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모험왕하면 단연 탐험가 허영호씨를 들 수 있다.

세계의 유명한 최고봉과 지구끝 남극을 밟아본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그렇다면 허영호씨는 해외여행 보험가입이 가능할까.

보험가입이 불가능하다는게 정답이다.

생명보험 해외여행자 계약에는 3가지의 가입거절대상이 있다.

첫째 전쟁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여행자다.

둘째 열대 한대 등 미개척 지역으로 탐험여행 예정자.

셋째 해외등반예정자다.

이들 조건을 적용하면 허용호씨는 안타깝지만 "모험왕"은 될 수 있어도
"보험왕"은 안된다.

그렇다고 항공기승무원이나 무역업자도 보험을 들 수 없는 건 아니다.

물론 가입거절대상 지역으로 가지 않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