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보 보험감독원장이 취임이후 가진 첫 특강에 보험사 사장단이 대거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뤄 눈길.

이원장은 13일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보험연수원이 주최한 최고경영자
만찬세미나에서 "보험산업의 환경변화와 감독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는 이강환 생명보험협회장과 이석용 손해보험협회장을 비롯,
사장단 40여명이 참석.

금호생명(광주) 손영호사장 등 지방사 사장들도 이원장과 상견례를 하러
모두 상경했다.

특히 한국통신 개연연금 유치를 둘러싸고 묘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삼성교보 대한생명 등 "생보 빅3" 사장중 삼성생명 김헌출사장이 대구서
열린 회사경영이사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

대한생명 김광평사장과 교보생명 이중효사장이 조우했으나 별다른 대화는
없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