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TV와 CD-i플레이어를 통한 인터넷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에따라 CD-i플레이어를 갖춘 가정에서는 고가의 PC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4일 가정에서 교육용으로 주로 활용되는 CD-i 플레이어와 보라넷
접속세트를 연결, 일반 TV로도 인터넷을 검색할 수있는 "보라넷 TV서비스"를
LG전자와 공동개발, 5일부터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PC조작및 인터넷 접속법을 모르는 일반인
또는 PC가 없는 가정에서도 TV에 CD-i플레이어와 모뎀을 연결하고 인터넷
접속세트에 포함된 CD-i를 삽입, 단순한 버튼조작만으로 쉽게 전용 홈페이지
(cdi.co.kr)에 접속해 인터넷을 항해할 수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14.4Kbps급의 통신용모뎀과 키보드를 비롯, 웹검색용
프로그램과 뉴스및 전자우편서비스용 프로그램을 수록한 CD-i디스크와
연결용 케이블등으로 구성된 보라넷 접속세트를 15만원에 보급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