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락하던 전기동이 다음달부터 출고가격이 오랜만에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0일 LG금속에 따르면 이달 LME시세 평균이 t당 2,012달러18센트선을
형성, 지난달 평균인 1,985달러57센트보다 26달러61센트 상승하는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따라 LG금속은 현재의 전기동 출고가격 t당 196만9,000원(부가세
포함)을 다음달부터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고려아연도 연괴의 LME 이달 평균이 t당 818달러88센트선을 형성,
지난달 평균인 783달러65센트보다 35달러23센트가 오르자 현재의 출고
가격 t당 88만원(부가세포함)을 3.7%정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제시세가 큰 변동이 없는 아연괴는 지난달과 같은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시중 상가에서도 전기동이 t당 231만원(부가세
포함), 연괴가 t당 99만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실질적인 거래는 활발치 못한 실정이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