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건전지가 판매경쟁마저 일면서 저가
판매가 끊이지않고 있다.

3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값이싼 수입품이 대량 들어오면서 국내
시장을 계속 잠식하고 있다.

게다가 자금회전 및 고객유치를 위한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일면서
도매단계에서 거래량에 따라 10~15%까지 할인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카세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AAM규격이 개당 정상 도매가격인 187원
(부가세포함)보다 12%(22원)가 낮은 165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물량이 많을 경우에는 15% 낮은 160원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CM과 DM규격도 정상도매가격인 292원과 347원보다 13%와 11%가 낮은
253원과 308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역시 물량이 많을 경우에는 15%까지 할인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랜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4FM규격도 개당 정상 도매가격보다
11% 낮은 1,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디오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4DM과 6DM규격도 정상도매가격보다
13%씩이 낮은 1,650원과 2,20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최근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는 삐삐용인 LR6(알카)와 RO3(망간)규격은
개당 303원과 198원선에 도매, 정상도매가격인 396원과 220원보다
무려 24%와 10% 낮게 판매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수입품이 국내시장의 40%선을 점하고 있는데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10~15%선이 싸게 거래되고 있고 중국산은 부분적으로
30~40%까지 가격이 싸 이같은 건전지의 저가판매는 장기화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