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LG전자의 헤드폰카세트 "아하프리"를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나드리화장품의 "나드리 이노센스알부틴UV트윈케익"등 11개 상품을
히트상품본상으로 뽑았다.

올해 새로 제정된 글로벌히트상품에는 LG전자의 "8배속CD롬 드라이브",
장수히트상품에는 조선무약의 "솔표우황청심원"과 동양제과의 "초코파이"가
각각 선정됐다.

능률협회는 28일 96년도 히트상품을 선정,이같이 발표했다.

LG전자의 아하프리는 무선전화기식 충전기와 전자수첩기능을 채용,
국내헤드폰카세트시장에서 소니 아이와등 일본제품의 시장점유율을 80%에서
50%수준으로 끌어내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이 인정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능률협회는 설명했다.

히트상품본상에 선정된 제품은 <>나드리화장품의 "나드리이노센스알부틴UV
트윈케익" <>웅진식품의 "가을대추" <>삼성생명보험의 "홈닥터+홈보험"
<>빙그레의 "뉴면" <>애경산업의 "동의생금치약" <>보해양조의 "김삿갓"
<>삼성물산의 "삼성자동차카드" <>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 <>롯데제과의
"롯데제로껌" <>뉴코아의 "킴스클럽" <>서부산업의 "닥터위콤 "등 11개
상품이다.

글로벌히트상품에는 LG전자가 지난 3월 세계최초로 개발, 올상반기
국내시장에서만 40만대를 판매, 6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세계시장에서는 올해 600만대 판매(시장점유율 10.6%)가 예상되는
"8배속CD롬드라이브"가 선정됐다.

또 지난 1925년부터 판매를 시작해 68년부터 28년간 일본에 지속적으로
수출되는등 완제의약품수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선무약의
"솔표우황청심원"과 지난 74년 출시된뒤 국내 제과업계 최고 매출액을
자랑하는 동양제과의 "초코파이"가 각각 장수히트상품으로 뽑혔다.

능률협회는 학계 언론계 경제계 소비자단체등에서 6명의 심사위원회를
구성, 추천및 응모된 350여개 후보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평가및 실사를
거쳐 <>성장성 <>기획성 <>혁신성 <>차별성 <>마케팅성 <>고객만족성
<>시장에 미치는 영향등을 종합 평가해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과 사례발표대회는 오는 9월 19일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