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독립국가연합(CIS)의 경제전문지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가이드지가 자사를 이 지역에 진출한 해외 10대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함께 10대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도시바 소니 볼보 코닥
메르세데스벤츠 지멘스 P&G BMW 파나소닉 등이다.

비즈니스 가이드지는 <>시장 점유율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전략 등
3가지 항목을 토대로 이들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프라우다지는 삼성의 VTR와 컬러모니터가 CIS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컬러TV와 냉장고는 2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지난 90년 처음으로 CIS에 진출한 이후 매년 10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4억2,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올 상반기에 이미 3억8,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올 목표인 8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