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우크라이나공화국과 공동으로 연산 30만회선 규모의 대용량
교환기합작공장을 프로페트로브스크시에 설립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유기범대우통신사장은 이를위해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장비업체인 DMBP사
필킨 사장과 50대 50의 비율로 총 1천만달러를 투자,드니프로-대우사를 설
립키로 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합작공장은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며 사업시작 1년동안
은 대우통신으로부터 반제품(SKD)상태의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생산을 하다
점차 현지 생산을 늘려갈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이 합작공장에 생산장비및 부품등도 독점 공급하게 된다.

드니프로-대우사는 향후 10년간 총 3백만회선의 대용량 교환기를 생산해
우크라이니공화국과 러시아등 CIS주변국가 폴란드.루마니아등 동유럽국가로
수출키로 했다.

초기년도인 97년도 생산량의 13만회선은 우크라이나 통신성의 구매가 확
정됐다고 대우통신측은 설명했다.

이 교환기 합작공장은 지난 94년 대우통신과 우크라이나 통신성과간의 우
크라이나 통신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 합의에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 2월
양해각서서명에 이어 이번에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통신은 올해 6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루슨트테크놀러지스(구AT&T)
알카텔 지멘스등과 함께 통신사업 추진업체로 선정됐었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