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부품업체인 월드텍(대표 배주진)은 제품 자체에 빛을 감지하는
광센서가 내장돼 전등을 켜거나 끄면 콘센트에 연결되어 있는 전기제품의
전원을 자동적으로 차단 또는 연결시켜주는 절전형 콘센트(모델명 알라딘
차단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전자제품에 플러그를 뽑지 않을 경우 미세
전류가 흘러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전력낭비를 낳고 있다는 점
에 착안,절전형 콘센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알라딘 차단기를 사용하면 플러그를 뽑지 않고 퇴근하거나 외출할
때도 자동적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이 제품은 냉온정수기 컴퓨터 오디어 TV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월드텍의 관계자는 "냉온정수기를 이용한 실험결과 최소 월 3천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있었다"며 "전기제품의 수명연장과 에너지절약이라는 일
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