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오는 17일 아래아한글의 최신판인 "아래아한글프로96"과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한데 묶은 "아래아한글오피스96" 시판을 앞두고
이달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제주등 전국 13개 도시를 돌며 대규모
신제품로드쇼를 벌인다.

한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소프트웨어업체라기보다는 통합솔루션업체
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계획.

실제 아래아한글프로96의 경우 인터넷접속기능까지 내장하는등
통합소프트웨어로서의 구색을 갖추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이번 행사의 캐치프레이즈는 "8천만 한겨레의 소프트웨어".

한컴은 이를 통해 사용자와 함께 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립하는데도 힘쓸계획이다.

15일 대전 엑스포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가는 이번
로드쇼는 신제품 출하일인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릴 대규모 행사를
기점으로 절정에 오르게 된다.

한컴의 영업자회사인 한컴서비스를 통해 진행될 이 로드쇼에는 4만여명이
몰려 5억여원의 현장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