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수재민돕기 자선바자행사를 마련, 협력업체들의 기증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은 5일부터 16일까지 11개 백화점 전점에서 "경기도지역
수재민과 산사태장병유가족돕기 자선대바자회"를 연다.

뉴코아백화점은 바자회 특별가격으로 니나리찌 닥스 와이셔츠를 5,000원,
카운테스마리 니나리찌 핸드백을 1만원, 패션시계를 5,000원에 판매하는 등
정상가보다 40~80%까지 저렴한 바자상품을 마련한다.

생활용품코너에선 카페트를 5만원, 양모이불을 3만원, 게임기를 2,000원에
판매한다.

뉴코아는 이밖에 여직원들이 일일찻집을 운영, 그 수익금과 바자행사의
매출액을 모두 수재민돕기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11일까지 전점에서 "수재민돕기자선대바자"를 열고 협력업체
기증상품 판매액 1억원, 자체판매수익금 2억원, 2,000여 각브랜드에서 모은
2억원 등 총 5억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는 바자상품으로 신사 숙녀의류를 다량 준비, 아니베에프 에꼴드파리
비바유 아바등의 숙녀의류를 1만~2만원, 빌리디안 본막스 크리스찬베르나
정장을 7만원에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은 6일부터 12일까지 1층 특설행사장에서 수재민돕기 그랜드
대바자회를 갖는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기증상품판매와 더불어 여름 인기상품 경매대잔치가
펼쳐지고 수재의연금 모금함도 설치된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