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의 오지인 탄자니아에 한국의 봉제공장이 첫 건립됐다.

섬유부자재업체인 구룡통산(대표 고재한)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
에 와이셔츠 공장을 완공,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건평 1,200평 종업원 1,000여명 정도로 탄자니아내 봉제업체로는
최대규모이다.

이 법인(구룡탄자니아)은 미국의 쿼터제한이 없는 이점을 활용키 위해
구룡이 200만달러를 단독투자해 건립한 것으로 한국의 제조업체로는 첫
진출 케이스이다.

이 공장은 와이셔츠를 연간 1,000만달러어치 생산, 전량 미국에 OEM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구룡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과테말라등 후진국에 생산법인을 두고 패딩
의류 원단등을 연간 5,000만달러어치 수출하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