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대자연속에서 심신을 수련하며 컴퓨터와
인터넷을 배울 수있는 여름캠프가 잇달아 개설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센터는 한국컴퓨터교육연구회와 공동으로 내달 1일부터
3일간 충북 청주심신수련원에서 "정보사회 꿈나무 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및 중학생들과 지역별로 초정된 교사등
430명이 참가해 인터넷및 미래 정보사회에 대한 특강을 받는다.

또 국악의 시간과 장기자랑 캠프파이어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아이네트기술은 지난 24일부터 충북 진천의 샘터 청소년 수련원에서
"인터넷 청소년 여름캠프"를 열고 있다.

기수별 2박3일의 일정으로 한달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및 PC조작법을 위한 강의가 진행된다.

또 수영 산행 담력훈련등의 수양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1기행사에는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및 산간벽지 초중고생 600여명이
참가, 1인 1대의 펜티엄PC로 인터넷을 실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포항공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하는 "96여름 전산캠프"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포항공대에서 열렸다.

이 전산캠프에는 전국의 중고생 310명이 몰려 컴퓨터및 인터넷에 대한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