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의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국제전화와 천리안매직콜등의 호조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

데이콤은 28일 상반기영업실적 결산결과 매출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75.4%
늘어난 3,104억원,순이익은 44%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국제전화가 12% 늘어난 1,298억원,시외전화가 992억원,고속
디지털등 전용회선이 22.6% 증가한 2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천리안매직콜은 71% 늘어난 253억원,데이콤.네트와 월드팩스등 데이터망
사업이 195억원,매직링크등 전자거래사업이 36억원의 매출을 올림에 따라 정
보통신부문의 전체매출이 484억원으로 3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SI시스템통합사업은 63억원의 매출을 기록,61.5%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처럼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국제전화
사업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지난 10여년간 적자를 보인 천리안매직콜의 가입자
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