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증 유발물질인 질산성질소를 제거할수 있는 초대형 물탱크
정수시스템이 개발됐다.

생산기술연구원의 신기술보육(TBI)사업 지원업체인 세양수질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물에 포함된 유해 유기물은 물론 청색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산성질소까지 제거할수 있는 초대형 물탱크 정수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정수시스템은 물이 분사 낙하 순환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산소가 공급
되도록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자연여과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물이 함유하고 있어야할 각종 원소들은 보존하면서 유해 유기물,
망간아연 알루미늄등 중금속등을 오염원별로 구분해 제거할수 있으며
질산성질소 또한 효율적으로 제거할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간이상수도 민방위비상급수시설 학교 회사 병원 호텔 아파트
목욕탕 등 하루 100t이상의 많은 물이 필요한 곳의 정수문제를 해소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세양수질측은 설명했다.

세양수질은 이번에 개발한 정수시스템의 핵심인 정수탱크의 연속순환여과
장치에 대해 특허를 출원중이며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연간 4,500대를
생산할수 있는 공장을 건설, 본격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