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

현대정공이 충남 서산에 1백19만평규모의 대단위 기계공단을 조성한다.

17일 서산시는 현대정공이 서산및 보령일대 1백19만평(3백91만3백35평방m)
에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공작기계 기계장비 자동차등의 공단을 조성
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왔다고 밝혔다.

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현대정공은 올해부터 2001년까지 모두 2조원을
투자, <>34만5천평규모의 기계 및 장비제조공장 <>32만7천평규모의 자동차
및 트레일러 공장 <>6만평규모의 조립금속제품 공장 <>5만6천평규모의
기타운송장비 공장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나머지 40만평에는 사원용아파트 체육시설 문화공간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현대정공은 이 공단이 완공되면 <>기계 및 장비제조 5조2백억원 <>자동차
및 트레일러 4조7천6백70억원 <>조립금속제품 8천8백50억원 <>기타 운송
장비 8천2백80억원 등 연간 1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또 2만5천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뿐만아니라 지역경제의 구조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서산시는 이달 20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단지정 계획공고를 하고
9월중 충남도로부터 지방공단지정 승인을 받아 곧바로 공단건설에 착수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는 이와관련,"추진중인 서산공단은 정공의 기계공단용이 아니라
갓 출범한 우주항공이 사용할 공장부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