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회장 박주탁)은 매연으로 인한 분진과 건설현장에서 파생되는
먼지등을 말끔히 수거할 수 있는 4개종의 도로진공청소차를 개발,이달부터
본격 출하한다.

진공기술과 유압기술을 활용,미세한 먼지까지 깨끗이 청소하는 이 도로청
소차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수입해왔으나 이들 차량의 개발로 연간 약 1백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들 전망이다.

수산중공업은 충남 아산공장에 클린고 베가 비카등 4개종 청소차를 연간
약 1백20대씩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었다.

이 회사는 사업 1차연도인 올해안에 한국도로공사를 비롯 광역시자치단체
에 약 50대를 납품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산은 이 특장차의 생산을 위해 청소차전문업체인 프랑스의 SMV사와 이
탈리아의 모로컴팩트시스템등과 부품공급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2년안에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해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도 추진
할 방침이다.

한편 수산은 ISO14000의 실시로 폐기물 재활용장비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아산특장차 공장안에 건설폐기물재활용플랜트및 폐기물파쇄기등 환경
관련장비생산설비의 양산체제를 갖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