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3일 글로벌그룹경영체제 구축과 전생애 종합복지구현을
통해 2005년 매출 30조원을 달성,세계적인 종합통신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의"KT비젼2005"를 발표했다.

한통은 이날 대전 인력개발본부 대강당에서 이준사장을 비롯 1500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KT비젼2005" 선포식을 갖고 2005년 50조원으로
예상되는 국내 정보통신시장의 60%를 확보키로 했다.

이를위해 주력사업인 전화위주의 기본통신사업을 무선통신 방송
멀티미디어 해외사업 및 신수요창출을 통한 신규사업등 5개사업군으로
다각화해 종합통신사업자의 위상을 확보하고 "민간기업형 그룹경영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한통은 특히 유선에 이어 무선통신분야에서도 2000년까지 국내
제1사업자로 부상한다는 방침아래 개인휴대통신(PCS)자회사를 그룹주력사로
육성하고 조기에 전국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멀티미디어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민영화와 관련해 민간기업형 그룹경영체제를 구축, 효율성과
사업별특성을 고려한 경영형태를 도입하는등 자율책임경영을 구현할
방침이다.

직원에 대해서는 전생애 종합복지체제를 실현할수 있도록 민간기업
수준으로처우를 개선, 사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통은 또 고객에 대한 서비스관리를 전산화하고 민원처리를 일원화해
온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고객정보시스템을 구축,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고객만족실천"을 다짐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