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시장에서 암보험등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이 늘고 있다.
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95사업연도(95년4월-96년3월)중 33개생명보험사
의 보장성보험 판매비율(수입보험료 기준)은 13%로 전년동기 11.4%보다 1.6%
포인트 증가했다.

생명보험의 판매구조가 연금보험등 금융형 중심에서 선진국형인 순수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바뀌는 것은 보험사 수익구조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95사업연도의 보장성보험에서 외국생보사와 합작생보사가 각각 37.1%,15.3%
의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 삼성 대한 교보생명등 기존 6개 생보사가 13.9%,내국 생보사가 11.2%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방 생보사들은 이 기간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5.3%에 그쳐 자금순환
이 극히 불안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는 외국 생보사인 저축성연금보험등을 팔지 않는 프루덴셜생명과
알리코생명이 각각 98.1%와 78.5%의 보장성보험 판매비율을 보였다.

기존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판매비율에선 대한생명이 23.5%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생보 "빅3"인 삼성생명은 14.4%,교보생명 7.5%를 차지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