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LME) 하락으로 전기동, 아연괴.연괴 등 각종 비철금속들의
출고가격이 곧 인하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28일 관련업계및 상가에 따르면 전기동의 경우 이달 LME평균이 t당
2천2백44달러50센트선을 형성, 지난달 평균인 2천6백58달러26센트보다
4백13달러76센트나 크게 하락하자 국내 생산업체인 LG금속에서는 현재의
출고가격 t당 2백50만5천8백원(부가세포함)을 다음달부터 인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석괴도 말레이지아 현지시세가 t당 6천1백22달러선을 형성, 지난달
평균인 6천3백57달러보다 2백35달러나 떨어져 이 역시 출고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려아연에서도 연괴의 LME 6월 평균이 t당 7백98달러75센트선을 형성,
지난달 평균인 8백40달러24센트보다 41달러49센트가 떨어져 현재 출고가격
t당 90만2천원(부가세포함)을 인하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연괴도 이달 평균이 t당 1천10달러선으로 지난달 평균인 1천36달러14센트
보다 26달러14센트가 내려 이또한 현재의 출고가격 t당 1백4만2천8백원
(부가세포함)이 소폭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가에서도 연쇄적으로 약세를 보여 전기동이 t당 1만1천원이
내려 2백86만원(부가세포함)선에 판매되고 있고 연괴도 t당 1만1천원이
하락해 1백만1천원을 형성하고 있으나 가격인하가 실시되면 좀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석괴와 아연괴도 t당 6백60만원과 1백26만5천원의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한편 전기동 가격의 인하가 실시되면 동판, 황동판, 인청동판, 동환봉,
동파이프등 각종 동가공제품들도 연쇄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