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그룹이 대대적인 사업구조 조정에 나선다.

26일 나산그룹 관계자는 "과거와 같은 의류중심의 매출구조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유통 금융 레져등으로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키로
하고 외국의 컨설팅업체에 경영혁신방안 마련을 의뢰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의 노무라종합연구소, 미국의 보스톤컨설팅그룹 등
해외유수 컨설팅업체와 컨설팅관련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나산은 특히 오는 11월께 오픈할 광명백화점을 비롯, 수서 인천
광주지역에 잇따라 개점할 백화점 사업과 최근 인수한 한길종합금융을
통한 금융업 진출에 관한 경영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