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첨단복합 무기체계의 핵심구성부품과 부
품은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기술국산화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방위산업학회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1일 서울 힐튼호텔
에서 백영훈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6.25회고 국가안보와 방위산업"이란 주
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황동준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군사기술 선진화와
방위산업 재도약"이란 주제발표에서 "지난26년간 방위산업의 양적 질적 성
장에도 불구 군사기술 선진화와 방산의 기반구축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황연구위원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F-16전투기 면허생산과 UH-60 헬리콥
터의 공동생산등과 연계하여 우리가 획득해야 될 기술목표와 전략,그리고
후속사업 추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율곡사업의 일환에 따른 전투기 F-5E/F 제공호와 헬리콥터 500MD공
동 생산의 경우 기술자립을 위한 기술축적이 차질을 빚었다고 덧붙였다.

백회장은 "방위산업이 총체적 전략의 부재와 정책의 단견으로 인해 위상
을찾지 못한채 정권교체의 희생양처럼 버림받아 왔다"며 "경제개방화와 기
술패권시대에 대응하기위해 방위산업을 국가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육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