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TRS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증폭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에서 탈락한 경남에너지 동방그룹 동아타이어등이
반발하고 나선데 이어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무등TRS가 선정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무등TRS의 한 관계자는 "사업권을 획득한 광주텔레콤과 비교해
주주구성사회공헌도에서 훨씬 앞섰으나 탈락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세부심사점수 공개를 요구.

또 광주텔레콤이 선정된 이유는 단지 기술선으로 지오텍을 택한 것뿐으로
분석된다며 심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각 지역의 TRS사업에서 탈락한 업체들은 지오텍과 제휴한
컨소시엄이 없던 대구에서만 에릭슨 기술을 택한 대구TRS가 선정됐을뿐
전지역에서지오텍기술을 택한 업체가 선정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이들은 정보통신부가 전국TRS사업자인 아남텔레콤과 동일한 기술을 택한
사업자를 선정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납득할만한 평가결과를 공재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제3국제전화사업자로 선정된 한국글로벌텔레콤이 법인명 변경을
추진하고있어 눈길.

이회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명이 기존 통신업체와 차별화되지 않아
신규사업자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새이름을 짓기로 했다"고 전언.

부산경남지역의 지역TRS사업자로 글로벌텔레콤이 있어 혼동을 줄 우려가
있는 것도 새로운 이름을 찾는 또다른 이유라고 설명.

그는 또 "새로운 법인명을 주주사인 고합등 8개사 직원들에게 공모했으며
신세기통신의 작명을 맡았던 컨설팅업체인 인피니트사에 작명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새 이름을 6월말 법인설립때까지 확정, 공개할 예정.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