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들이 대기업집단의
위장계열사인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50대 기업집단으로부터 자진신고 받은 28개사
<>계열여부가 불명확해 유권해석을 신청한 6개사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부처 개인 등으로부터 신고받은 36개사 <>위장계열사 혐의가 짙은
24개 중점관리대상회사 <>관련 기업집단과 채무보증 자금대차등 관계로
보아 계열혐의가 짙은 회사등 1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위장계열사 조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오는 7월말까지 위장계열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8-9월중 최종적으로 계열편입 여부를 결정하고 관계자및
관련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중점관리 대상업체는 지난 93년 위장계열사 조사때 계열편입은 시키지
않았으나 채무보증 거래규모등에 비추어 계열사 혐의가 짙은 24개사로
보광 제일산업 한국고킹 스태맥스 한일가전(삼성 추정) 신성통상 신한
수화학 한국신용유통 세계물산 고려 (대우 추정) 범한종합물류 호남해운
(LG추정) 세종공업 (현대 추정) 기산 (기아 추정) 한양상선 (한화 추정)
세왕화학 서울판지 (두산 추정) 동궁콘크리트 (동양 추정) 우전석유체인팝
(진로 추정) 강원여객 (동부 추정) 합경 (해태 추정) 화영식품 (미원 추정)
등이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