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경영자및 기술자들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원로봉사단이
발족된다.

중소기업청은 11일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자들의 경
험을 최대한 활용키로 하고 본청및 지방청(사무소)에 중소기업원로봉사단
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봉사단은 본청및 지방청에 경영및 기술분야별로 각 20~30명으로 구성
되며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희망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내달중순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대상은 50세 이상된 퇴직자중 기업체부장 대학교수 금융기관차장 연구기
관의 책임연구원 공무원의 사무관급이상인 사람들과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등 자격증소지자이다.

이들은 금융 경영 세무 기술등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및 지도활동을 펴며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다만 활동에 따른 일정액의 실비를 수당으로 지급받는다.

중기청은 이들을 요일별로 출근시켜 <>월요일엔 자금 회계 <>화요일 인력
노무 <>수요일 환경 입지 창업 <>목요일 세무 하도급 <>금요일 기술에 관한
상담을 벌이며 필요시 기업에 보내 지도토록 할 계획이다.

중기청 인력지원과 신종현과장은 "고급퇴직인력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중소기업을 위해 사용하면 중소기업의 경영난및 인력난 완화에 큰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해 봉사할 사람들이 많이 신청해줄 것을
희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