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3차원게임과 음향, 외국어학습용 비디오CD플레이어, 문자
정보음성변환 등 신기술을 대거 채용한 초고성능 멀티미디어 PC(트라이젬
드리시스) 3종을 개발, 이달 중순부터 시판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제품들은 펜티엄 1백33/1백50/1백66MHz에 기본메모리가 16-32MB(메가
바이트) 비디오메모리2MB 하드디스크 1.2-2GB(기가바이트)캐시메모리
2백56KB(킬로바이트) 등으로 기존 제품보다 기능이 크게 높아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미ATI사의 그래픽칩을 이용해 별도 3차원 하드웨어없이 3차원그래픽을
고속으로 처리할 뿐아니라 3차원게임과 강력한 인터넷접속이 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기술로 개발한 플러그 앤 플레이기능의 16비트 SRS(음향반사시스템)
사운드카드는 서라운드 스피커가 없이도 입체음을 재생한다고 삼보컴퓨터
측은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이 CCFE(교육용폐쇄자막규격)기술을 갖고 있어 영어
일어 등 외국어학습을 할 수있도록 하고 있으며 문자로 쓰인 데이터를
컴퓨터가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문자정보음성변환)기술로 스케쥴과
송신메시지를 음성으로 전달받을 수있다고 덧붙였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