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반창고 전문업체인 해원제약(대표 박종영)은 둘리와 귀동이 마이클
등 둘리만화의 캐릭터들을 밴드 표면에 컬러 인쇄한 둘리밴드를 내놓았다.

상처부위에 붙이면 둘리 그림이 눈에 띄는 이밴드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상처를 쉽게 잊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1회용 반창고에 라이언킹 미녀와 야수등 월트디즈디 만화의 주인공을
인쇄한 캐릭터밴드는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팬시상품으로 미국에서는
전체 밴드시장의 10%를 차지하고있다.

이번 나온 제품은 일반 규격의 마스터밴드와 여러가지 규격을 넣은 종합
상품등 5가지로 어린이들의 팬시수요를 노려 포장도 예쁜 철통으로 만들었다.

해원제약은 둘리 캐릭터의 사업권자인 둘리나라사와 캐릭터 사용 계약을
맺어 3년간 둘리와 그의 가족들을 제품에 사용할수 있게 됐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