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용 프로그램밍 언어인 자바를 이용한 국제소프트웨어경진대회에서
국내 소프트웨어전문가가 우승을 차지했다.

강대웅씨(나무소프트 대표)는 자바를 개발한 미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가
주최한 자바컵인터내셔널컨테스트에서 생산성 도구분야 개인부문 1위를
차지, 미샌프란시스코에서 29일 저녁(현지시각)수상한다.

지난 3월말까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자바로 만든 소프트웨어를 접수,
이번에 수상작을 결정한 이 컨테스트는 6개분야에서 개인과 단체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자바로 만든 프로그램은 운영체계나 하드웨어기종에 관계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주고받을수 있어 웹이후 인터넷을 대중화로 이끈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강씨의 이번 수상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네트워크 중심으로 재편되고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낙후된 국내 소프트웨어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을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