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1백일을 넘긴 중소기업청이 선진 외국 중소기업청과의 첫 교류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기청은 28일부터 사흘동안 일본 통상산업성 산하
중소기업청을 방문, 제1차 한.일 중소기업청 차장회의를 개최하고 한.일간의
중소기업청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일본 중소기업청의 초청형식으로 성사된 이번 회의에는 중기청의 최홍건
차장이, 일본측에서는 가쓰히코 도키타 차장이 회의대표로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양국간의 정책정보교환을 위한 공식채널 구축
<>인사 교류 확대 <>기술협력 강화 <>중소기업대학교 연수생 파견 규모
확대 <>차장 회동 정례화 등의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이우영 청장과 일본의 긴츠 아타라시 중소기업청 장관의 회담을 추진
하는 한편 양국 중기청장 회담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48년 설립돼 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중소기업청은 아직
중소기업 애로개선 차원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중기청과는 달리 중소기업
구조개선이나 창업지원 정책 부문으로 기능을 특화,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중기청은 일본 이외에도 미국,독일 등 중소기업청을 운영하고 있는
외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