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는 회원들 상호간에 금융거래를 중개하는 금융기관인 동시에
금융소득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각종 지역밀착경영을 펴는 협동조합기구이다.

회원들의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창조"는 지난23년동안 급격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인들의 지켜온 신념이라 할수 있다.

새마을금고가 금융산업개편의 거센 회오리속에서 생존할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 이같은 새마을금고의 경영목표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전국 2,943개 단위 금고가 실시하고 있는 지역밀착사업은 크게
<>문화복지후생사업 <>회원재교육사업 <>지역사회개발사업 등 3가지로 크게
나눌수 있다.

이번 21세기 비전에는 현재까지의 지역밀착경영을 한단계 발전시켜
금고를 지역생활정보센터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탁아소나 양로원을 운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새마을금고를 찾지않으면
지역사회에서 소외될 정도의 기능을 수행한다는게 목표다.

이런 21세기비전의 이면에는 금리민감도가 높아진 회원들이 돈을 쓸때
금고를 외면하고 있다는 현실이 내포돼있다.

예대율이 전국평균 52%로 떨어진 점을 만회하기 위해선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와동시에 "지역밀착에만 의존하지 말고 고금리구조의 조정을
서둘러야 한다"는전문가들의 조언을 새겨들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