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에 리스크테크(Risk Tech)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금리하락과 대기업의 연쇄부도등으로 신용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스크테크를 설명하는 전문서적과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금융계에 이른바 리스크 전문가로 알려진 이정조씨(향영21세기 리스크
컨설팅 대표)가 최근 발간한 "리스크테크 경영혁명"은 실무자를 위한
사내외교육용 교재로 쓰일 정도다.

이사장은 금융기간에 15년간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용이 담보보다
안전하다"는 체험적 진리를 이 책에서 역설하고 있다.

종전의 리스크 관리서적과는 달리 이 책은 경영자 투자자 채권자등이
각자의 이용목적에 따라 대상기업의 재무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있도록
독특한 분석기법과 다양한 판단지표를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이사장은 "지금은 리스크 회피의 시대가 아닌 관리의 시대"라며 "리스크
테크 경영혁명은 리스크관리에 과도기적인 혼란을 겪고 있는 경영자와
심사.투자분석 관계자, 펀드매니저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