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대출확대를 다양한 대출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외환은행은 15일 이날부터 거래실적이 없는 개인고객에게도 1년단위로
대출한도를 정해놓고 수시로 대출금을 썼다 갚았다 할수 있는 "예스가계
신탁회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출대상및 한도는 부동산 보증보험증권 은행지급보증서 담보대출인
경우 최고 3천만원, 일정자격을 가진 개인에 대한 신용대출은 최고
1천만원이다.

대출을 이용하는 동안에만 이자를 납부,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외환은행은 또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세대주와 1개월이내 결혼이 예정된
개인을 대상으로 세대당 2천만원까지 전세자금을 대출해주는 "장미주택임차
자금대출"도 시작했다.

대출한도는 전세금의 60%이내에서 최고 2천만원이다.

대출시에는 주택은행의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보증보험증권 등의 담보를
제공해야 하며 대출기간은 3년으로 만기에 일시상환이 가능하다.

대출금리가 연12.25%로 낮다.

동화은행도 고객이 <>마이너스1%대출 <>고정금리부대출 <>신적립신탁대출등
3가지 형태의 대출방식중에서 하나를 선택할수 있는 "원 투 쓰리 대출"을
개발, 1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마이너스대출은 대출기간을 1년연장할때마다 연14.25%인 대출금리를 0.5%
포인트씩 최고 1%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해주는 상품이며 고정금리부대출
(스트레이트대출)은 금리가 연13.5%로 고정돼 10년까지 연장할수 있다.

신적립신탁대출은 적립신탁가입후 1회차이상 불입하면 대출이 가능하며
전월평균배당률에다 2.5%포인트의 금리를 더한 금리조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