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외국통신회사의 선불카드 판매공세에 골몰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미국FTC사가 다단계판매(피라밋) 판매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어 일반국민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13일 밝혔다.

한통은 가입자가 3백10달러를 FTC계좌에 입금하여 회원이되면 2백60달러
상당의 통신카드를 보내주며 하부조직을 6단계까지 확장할 경우 최고
2억5천만원의 수수료를 받을수 있는 것처럼 FTC측이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카드를 이용해 한국에서 미국이나 제3국으로 전화를 할수있고 전화
요금은 국내전화보다 30%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미국측
통신회선재판매업자가 카드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받게된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