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부품및 통신기기전문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통신기기및
PC,가전제품용 주파수발생장치인 수정진동자의 신규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1백억원을 투입,경기반월공장및 중국하얼빈공장에 경박단소
형의수정진동자인 UM시리즈를 비롯 각종 수정진동자를 생산할수있는 설
비를 갖추고 오는7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다.

태일정밀은 오는 2000년대 세계적인 수정진동자종합메이커로 발돋움
한다는 방침아래 5개년계획을 수립,매년 1백억원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정진동자는 전기적충격을 가하면 진동하는 수정고유의 특성을 이용
한 주파수발생장치로 컴퓨터및 통신기기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차세대
유망품목으로 떠오르고있는 부품이다.

경기반월공장에서는 이동통신기기용 UM시리즈,MCF(수정필터)등 각종 수
정진동자를 월 30만개 생산하게 된다.

중국하얼빈현지공장인 쌍태전자유한공사에서는 49S 49U PC용오실레이터등
수정진동자를 월 6백만개이상 생산하게된다.

태일정밀은 올해 수정진동자부문매출액을 92억원으로 기대하고있으며 연
차적으로 확대,오는99년에는 9백7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경기반월공장은 고부가가치제품및 응용제품의 개발
생산기지로,중국공장은 인건비비중이 높은 제품을 양산하는 체제로 특화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SMD(표면실장타입),SAW필터등 첨단제품도 생산할것"
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