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그룹이 삼보지질을 인수한다.
희성그룹관계자는 6일 최근 구본릉희성그룹회장과 강병산삼보지질사장이
회동을 갖고 강사장의 지분 41만 7천주(28.4%)를 희성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희성그룹은 또 강사장이 소유하고있는 삼보건설기계산업 지오스페이스
동아해양개발 광주삼보지질등 삼보지질의 4개계열사 지분도 함께 인수키로
했다.

희성측은 또 삼보지질이 갖고있던 금융부채 3백80억원,진성어음 2백60억
원등 총 6백40억원의 부채를 전액 떠안키로하고 평가작업에 나섰다고 밝혔
다.
희성은 그룹의 이대재상무가 삼보지질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삼보지질은 국내최대의 보링 그라우팅(연약지반 보강공사)전문업체로 최근
신호그룹이 인수하려다 백지화했었다.

희성그룹은 희성전선을 주력기업으로 희성금속 한국엥겔하드 상농기업 진광
정기 원광등 6개기업을 갖고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