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시그네틱스는 미국내 반도체 마케팅을 강화키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마케팅및 시장정보 획득을 전담할 미국지사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거평시그네틱스는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샌호제이에서 나승열그룹회장
양수제거평시그네틱스사장 숀크필립스반도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지사 개소식을 가졌다.

이 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반도체 조립시장에서 3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 조립생산능력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 지역을
적극 공략키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라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아래
앞으로 유럽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도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반도체 조립 전문업체인 거평시그네틱스는 지난 2월 3천억원을 투자,
경기도 파주군에 반도체 제2공장을 착공했으며 공장이 완공되는 올 9월
연간 5억개의 반도체 패키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