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축협과 다원농산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하루방 다새기"
브랜드의 제주도산 돼지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주양돈축협과 다원농산은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하루 50마리의
돼지를 가공할 수 있는 육가공공장과 물류창고를 공동으로 건립, "하루방
다새기"브랜드의 냉장육 햄 소시지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제주도산 돼지고기는 그동안 대부분 일본등지로 수출되거나 제주도내에서
소비돼 다른 지역에는 공급되지 못했다.

제주양돈축협과 다원농산은 제주도산 돼지고기가 다른 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고기보다 운동량이 많아 맛이 쫄깃쫄깃하고 육즙이 많이 함유돼 있어
돼지고기 냄새가 덜 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루방 다새기"브랜드육은 부위별로(kg당) 7천-7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주양돈축협과 다원농산은 현재 문정동공장 직판장과 수협백화점, 7개
제주도산 돼지고기 전문식당에 "하루방 다새기"브랜드육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백화점등 대형유통업체에 "하루방 다새기"를 판매하고
전문식당도 50개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