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 카 티뷰론이
시판된지 5일동안 1천7백대를 웃도는 계약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5일만에 당초 한달 판매목표선(1천5백대)을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에따라 현대는 티뷰론의 내수판매용 월 생산량을 1천5백대에서 2천대로
늘리기로 했다.

티뷰론이 이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제품이 우수한데다 레저 스포츠
용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올해 티뷰론을 국내.외에서 각각 2만대씩 판매한다는 목표로 오는
5월부터 호주를 시작으로 싱가폴 홍콩 뉴질랜드등 아.태지역과 유럽
중남미에 본격 수출하고 북미지역에는 7월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